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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2) - 조지 오웰

by 현서엄마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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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렇다면 우리 현대인들은 어떻게 이러한 미디어의 행태를 바로 받아들이고 수용 및 비판하고 있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크게는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 소통하는 대면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미디어와 같은 하나의 매체를 통해 대화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두 가지 방식으로 사회적 대화를 한다. 특히 이 대화는 대면 커뮤니케이션 상에서의 언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영화나 각종 뉴스, 신문 등의 보도자료 등을 통한 커뮤니테이션이 될 수도 있다. 특히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러한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특히 성장세를 보였다고 볼 수 있으며 미디어를 대하는 수용자들의 태도도 더욱 능동적,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중, 수용자, 이들은 무비판적이며 비조직적이다. 하지만 미디어를 대하는 공중은 무조건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이성적이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미디어의 종류와 상황에 따른 대중의 수용적 태도가 결국 미디어가 가지는 권력 혹은 영향력을 증대시키기도 감소시키기도 하면서 사회와의 밀착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소셜 미디어 시대. 어디를 가나 핸드폰으로 미리 알아보고 가고, 어디를 가도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자신의 페이스 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 우리는 이 시대에 대해 많은 기사와 글, 드라마,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그 좋은 점과 부작용,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편리하지만 때론 무섭고, 감성적이지만 때론 그것이 독이 되기도 하는 이 정보사회의 많은 변화 중에서 나는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른바 집단지성이라고 불리는 대중의 영향력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이성적인 태도로 판단하고 선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미디어를 이용하는 바른 태도가 될 수 있으며, 사회와 미디어, 그리고 우리의 관계적 균형을 바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벌어진 후, 국내 언론뿐마 아니라 해외 유수 언론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가 믿었던 정보, 내가 은연중에 속아도 괜찮다고 무시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을 읽은 후에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 좀 더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조지 오웰은 2020년에 대해 다루지 않고 있으나 충분히 2020년의 내가 공감할만한,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아야 할 현대적 윤리 판단의 한 소재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생각은 결국 어떤 방향과 제한이 윤리적이며 사회 친화적일 수 있을지에 대해 나 스스로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내가 얼마나 바른 가치관과 흔들리지 않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대목이 될 것이기에 나는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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